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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야구장 자영업자 이야기. 제주도 마지막밤이네요.

작성자 사진: 매니저매니저

안녕하세여. 강남야구장 자영업자 이야기입니다.. 제주도 마지막밤이네요.





(글쓰다보니 긴글이네요. 지루하지않아요 ㅋ)

담달이 마흔중반에 낳은 아기가 첫생일입니다.

어떻게 저떻게 하다보니 벌써 1년이 다되어갑니다.

솔직히... 이아이 하나로 모든게 바뀌긴했습니다.

다들 둘셋 어떻게 그리 쉽게 나으셨어요?

어떻게 그리 빨리 나으셨어요?

아직도 여기 사장님들중에 저처럼 늦은나이에

아기 간절히 바라는분들 계실겁니다.

주변들 말 듣지마세여.

부부가 원하면 노력한만큼 이쁜아기 생깁니다.

저도 아기 못가진다고 의사쌤이 그랬습니다.

와이프가 눈물을 몇날몇일 흘렸습니다.

양쪽 집안에 애가 귀한집이라서 어찌나 눈치없이

매번 " 이 집에서 애 우는소리듣고싶다. "

" 언제 할머니 할아버지 소리듣나~ "

전 와이프한테 한동안 어른들이 불러도 가지말자!!

가면 뭐해요. 맨날 잔소리에 같은말 또하시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뽑아서 반오토 돌렸습니다.

맞습니다. 인건비 ㅎㄷㄷ합니다.

하나의 생명을 얻기위해 요양도 떠납니다.

강원도 20일살기.

제주도 15일살기.

약빨도 기대해봅니다.

초보아빠가 되기위한 약.

이거 진짜 있습니다.

인, 엽산, 마그네슘 등등... 별거 다있더군요.

그리고 한달정도 장사꾼의 몸을 던지고 몸을 살리기

위해 환자모드에서 일반인 모드로 지냈습니다.

끝내, 예쁜 딸아이 낳았습니다.

다시, 장사꾼모드로 돌아가서 열심히 일만했습니다.

와이프와 아기는 제 패턴으로 삶이 또 바뀌었습니다.

새벽 3시 마감하면 아기가 깹니다.

세식구가 새벽3시부터 시작입니다.

그 새벽에 온식구가 첫끼를 먹습니다.

삼겹살도 먹구요, 회도 먹구요, 치킨도 먹구요.

먹다보면 해가 뜹니다.

이런삶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언제자냐구요? 아침이나 낮에잠들어요.

그리고..... 오후 4시에 가게문엽니다.

아빠와 남편때문에 가족들도 패턴이 엉망이됩니다.

직원들에게 12월달에 여행다녀와도되냐~

4일이나 5일정도 휴가좀 달라.

대신에 너희들 휴가 다 다녀와도좋다.

이렇게 잡은 여행으 12월 제주여행이였습니다.

장기렌트카에서 주는 쿠폰으로 4일치 G80렌트.

유모차와 카시트만 결제했습니다.

( 전기차탑니다. 휘발유값 와.... 개 비쌈.

다들 어떻게 타고다니는지 대단들하더군요. )

여기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기름가득이더군요.

걱정안하고 타다가 내일반납이라 다시 채우는데

식겁했습니다. 이정도면 차겠지.... 넣다보니... 응?

차량은 해결했고, 새벽 일찍떠나는거 예약했죠.

누가 그시간에 첫뱅기타나~ 와!! 꽉차데요~

아기가 울까봐 조마조마했지만, 자더군요. 왠열~

기사에서 봤었어요.

그 갓난아기 데리고가면 그 아기들이 아냐!!

당연히 모르죠. 엄빠가 가고싶어 가는겁니다!!!

애도 가기싫어서 울고불고 했습죠.

귀한시간이라 같이 가야합니다.

애기야~ 너도 이제 한식구다!!!

가까운 일본? 중국? 태국? 전 국내산이라 한국돈

쓰려고 국내로 많이갑니다. 아직 갈때가 많아요.

중요한 숙소 알아보는데...

이번에 아기랑 첫여행이지만 많이느낍니다.

좋은곳, 비싼곳.... 왜 그정도하는지 더 느낍니다.

셋째날 시내근처에 저렴해서 잡은방...

입구에서부터 한숨이 ㅠ.ㅠ

계단높네요. 아기있어서 짐도많은데...

또 주차창도 갓길주차네요.

중국인들 단체로 내리네요.

어르신들 단체로 내리네요.

나름 호텔인데 비지니스라서 그런가요?

객실카드도 한개라서 홈플카드끼워서 방키

들고 왔다갔다 했습니다.

첫날과 둘째날은 리조트라서 너무나 편했습니다.

마지막날도 비지니스라 취소하고 이름있는

호텔로 변경했습니다. 역시나 좋습니다.

오랜만에 와본 제주도입니다.

연애때와 다르게 아기위주로 스케줄잡습니다.

차로 이동해야했기에 계속 잠만잡니다.

내려서도 잠만자고 투정부립니다.

그냥 스케줄을 다 변경합니다.

연애때 다녔던곳들로 다닙니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동하며 젤많이 보였던 감귤... 한군데 들려서

맛을보는데 맛이좋습니다. 가격을 모르겠습니다.

숙소도착하여 먹을만치 산 귤 까먹으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거기 농장이 있더라구요.

가격도 더 저렴해서 무료택배길래 매장으로

직원들과 주위분들에게 돌리려고 5박스 주문합니다.

제주와서 감귤 구매를 인터넷으로 해버렸네요.

맛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같은맛이길 바래봅니다.

제주갈때 여기가자. 거기가보자. 맛집이더라.

매번 코스를짜고 숙소를 잡지만, 역시 초보입니다.

왔다리 갔다리 차에서 시간을 또 다 보내고있네요.

맛집따위는 버려두고 지나가는길에 커보이고

아기의자 있어보이고 주차장 넓어보여서

들렸는데, 나름 맛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이번여행은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으로

모든 결제를 하였습니다. 현금매입 자료가 없어서

조금 만들기위해서입니다. 걍 만들려구요.

영수증 다 모았더니, 그래도 저렴하게 잘놀았네요.

와도와도 좋은 제주입니다.

그돈주고 해외간다는분들은 가십시오.

다들 취향대로 가시는거니까요.

그리고 시장투어도 볼만했습니다.

복잡한거 알기에 아기띠매고 투어했습니다.

올레시장과 동문시장.... ㅋㅋ 동문시장 와...

사람 원래 그렇게 많았나요?

뭘 하려하면 씨에~씨에~ ㅋㅋ

주차장들 할인권도없고 돈 다 받더군요.

예전엔 주차권 준거같던데 ㅡ.ㅡ;

평상시 전기차타던 저에게는 쿠폰이라서 한정적이라

승용차를 택했지만, 또 다음에 계획한다면

전기차로 할까봐요.

산방산 바라보며 노천탕에 아기랑 몸담글때

등에 소름돋았습니다. 너무 좋더군요.

아프던 팔목, 발목, 허리들이 다 펴지는느낌.

이렇게 저는 내일복귀하기전 물건주문해주고

5일이라 월급들 다 보내주고, 아기랑 아기엄마가

피곤해서 잠든타임에 노트북켜고 캔맥마시며

글한번 남겨봅니다.

걍 심심하고 잠도 안와서요^^

올해 마지막여행이네요.

평일날 사람 엄청많습니다. 주말에는 더 많겠죠.

유명한곳들에는 잘안갔습니다.

그 옆에 사장님들과 대화하며 여유있게 식사했습니다.

몇몇분들도 아.싸카페 얘기하더군요.

힘내세요. 어깨 쳐져있지마시구요.

닉넴은 말씀 안드렸지만, 응원합니다!!

여유있게 밥먹으라고 아기안고 재워주셨던

백반집 사장님~ 육지오시면 들려주세요.

힘들내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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